2016 “Rolie De Plaay”by 최솔지(feat.임솔몬 a.k.a 감촉핑크) 전시안내

<Artphil Project Broom Exhibition>
최솔지, 임솔몬 작가 “Rolie de Plaay” 전시 안내

안녕하세요 아트필입니다.

2016년 7월 18일(월) ~ 7월23일(토)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7길 12 송전빌딩 지하 1층 갤러리부름에서
아트필 졸업생인 최솔지학생와 임솔몬(a.k.a 감촉핑크)학생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Rolie de Plaay” 전시입니다

전시소개:
가 다른 존재를 의식 하는 순간 나의 몽상, 상상, 공상 속 세상은 불가피하게 깨져 버리고 만다. “Rolie de Plaay”라는 전시 속
두 작가는 상반된 두 배역을 맡아 깨져버릴 수 밖에 없는 몽상/상상/공상 속 세상을 배경으로 각가의 역할을 role play 하게 된다.
한 작가는 그 세상을 끝까지 깨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 그리고 또 다른 작가는 그 세상이 깨지게끔 방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시를 보는 이들 또한 한 작가의 세상을 지속하려는 노력과 또 다른 작가의 방해공작들을 보면서
그들 스스로가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각기 다른 두 역할을 부여 받게 된다.

작가의 말:
최솔지 | 와 다른 존재가 세상을 인지해가는 과정 속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대변한다. 볼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 또는 느낄 수 있는 것들로 인한 방해공작들 속에서 작가는 그녀의 몽상, 상상,
공상 속 세상을 끊임 없이 지속하기 위한 방법들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 오감 중 한 감각을 제한 한다면 외부의 방해 없이 나의 세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 무언가를 향한 욕망이 끊임 없이 지속 된다면,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상상과 공상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3. 다른 존재로부터 완전히 격리될 수 있는 혼자만의 장소에 존재한다면 나의 세상은 방해 받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명제들을 바탕으로 시각이 부재하는 세상, 성욕이 끊임 없는 세상,
그리고 실루엣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매개체 삼아 그녀의 세상을 지속하고자 노력한다.

임솔몬(감촉핑크) | 작가의 세상을 방해하는 역할로 각 솔지의 작품마다 다른 기능의 방해 장치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물리적으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인용/왜곡하여 다른 인식을 줌으로서 관객의 해석을 혼란 시키는 작품도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직접적으로 텍스트를 통한 작품의 해석을 방해하는 장치들을 볼 수 있다. 텍스트는 언어인만큼 직역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해석될 것이고,
관객을 솔지 작품의 대한 해석을 글이 주는 고정된 관념과 분리할 수 있는지의 과제를 부여받는다.
잘못된 스포일러를 옆에서 들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가와 같은 구조다.
감촉핑크는 사실상 방해를 도구로 사람들이 솔지의 세상에 더 깊은 관심을 유도하는 츤데레 역할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전시를 볼 때 발생하는 소통의 부재를 먼저 일으켜 관객에게 또한 역할을 주는 역을 맡는다

당일 못오신 분들을 위해 전시 사진을 공개합니다.